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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금아라 기자] ‘해피선데이’ PD가 밝히는 2011년 프로그램 방향은 무엇일까.
명실상부 주말 예능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KBS 2TV '해피선데이'은 ‘남자의 자격’-1박2일’, 개성을 가진 두 코너로 시청자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왔다.‘남자의 자격’은인생에서 해 봄직한 소소한 도전과 경험을,‘1박2일’은 한국 곳곳을 여행하며 한국의 아름다움 외에도 정, 인심, 의리 등의 인간애 등을 보여주며 웃음, 감동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희 PD는 “우리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것은 예능 프로의 본분을 다하는, 웃음에 충실하는 것”이라며 "변함없이 웃음에 기초한 예능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간에서는 ‘남자의 자격’과 ‘1박 2일’이 의도적으로 공익적 측면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남자 그리고 암’과 ‘외국인 근로자’ 편 등 외에도 지난해 ‘건강검진’ ‘유기견 입양’ 등을 소재로 한 일련의 흐름들을 언급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 PD는 “’해피선데이’는 언제까지나 예능 프로그램일 뿐”이라며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확고히 전했다.
이 PD는 "예능은 웃음을 기반으로 공익성을 품어야 한다. '해피선데이'의 기본적 바탕은 웃음이다. 공익성을 의도적으로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며 "공익을 강조하고 의도적으로 추구하는 순간 예능은 더 이상 예능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간의 프로그램들도 그러한 생각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공익을 강조하게 되면 그건 다큐 프로그램이지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다. 올해도 그 생각을 토대로 프로그램 방향을 맞춰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웃음과 감동을 함께 안겨준 '1박2일-외국인 특집'. 사진=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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