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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베테랑 내야수 올란도 카브레라(37)가 추신수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입단을 확정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17일(한국시각) 카브레라가 신체검사를 문제 없이 통과해 1년간 100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고 123경기에서 .263 130안타 64득점을 기록했고 안정적인 수비로 신시내티의 1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조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 소속이던 2001년과 LA 에인절스 시절인 2007년 두 차례 유격수 골든글러브에 빛나는 카브레라지만 클리블랜드는 그를 올 시즌 2루수로 활용할 전망이다. 또다른 '카브레라'인 유망주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버티고 있기 때문.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키스톤 콤비는 두 카브레라가 책임질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무엇보다 카브레라의 풍부한 경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카브레라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7시즌동안 6번이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2004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고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리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쥘 때 주전 유격수였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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