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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SBS 수목극 ‘싸인’에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열연한 배우 오현철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겁다.
3일 방송된 ‘싸인’ 18회 방송분에선 ‘묻지마 망치 살인사건’이 고등학교 친구사이인 이호진(김성오 분)과 우재원(오현철 분)이 함께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이호진의 단독범행인 줄 알았으나 이호진이 경찰서에 잡혀있는 상황에 밖에서 계속 살인사건이 이어지자 공범이 있을 것이라 추측하고 사건을 추적했고, 결국 윤지훈(박신양 분) 과 최이한(정겨운 분)은 어깨 통증을 호소해온 우재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우재원은 경찰 조사에서 단독 범행이라 주장했고, 이호진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또 다른 사건의 빌미를 제공하며 극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 과정에서 살인범 우재원을 연기한 오현철은 선한 얼굴과 달리 살인마 연기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나한텐 지금 세상도 감옥이고 지옥이야"라며 냉소적인 미소를 띠고, 사람을 죽이고서도 오히려 당당해하는 그의 싸이코패스 연기는 섬뜩함을 선사했다.
이런 이유로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은 “우재원 역의 오현철이 누구냐”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1985년생인 오현철은 KBS ‘태조왕건’에서 최수종의 아역, ‘종이학’에서 박영규의 아들 역 등을 맡은 아역배우 출신이다. ‘토지’, ‘오남매’, ‘마왕’ 등 각종 드라마와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 ‘내 마음의 풍금’, ‘퇴마록’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싸인'의 오현철. 사진 = SBS 방송캡쳐]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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