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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달인' 김병만이 MBC 창사50주년 특집 다큐 '타임' 시리즈 (25부작 예정)의 첫 번째 작품 '새드 무비를 아시나요?'에 카메오 출연한다.
김병만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타임'이 처음이다. 김병만은 '새드 무비를 아시나요?'가 다루는 송창식의 뮤직비디오 '한번쯤'에서 사랑을 고백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웨이터 역할을 맡았다.
지난 15일 오후 일산 호수공원 근처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시작된 촬영에서 김병만은 카메오 출연임에도 다양한 즉석연기와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며, 단역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김병만은 "역할은 적지만, 50년간 연애 변천사를 보면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작품이라 생각 돼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며, 연기하면서 과거에 스쳤던 인연들을 회상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을 걸려고 일부러 시계를 망가뜨린 적이 있다"며 자신의 연애에 관련된 추억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평소에도 드라마보다 고요함 속에 많은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6월 초부터 방송되는 '타임' 시리즈의 프롤로그 작품 '새드무비를 아시나요?'는 50년간 달라진 연애의 행태를 비교·묘사하는 작품으로, 공효진이 생애 첫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타임'은 전화, 술, 여성, 소리, 비밀, 돈 등 다양한 주제어를 통해 대한민국 근 현대사 5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다큐멘터리다. 열린 프로그램을 지향하는 '타임'은 원로 명사, 작가, 문화 예술계 인사 등의 조언을 받으며 스토리 발굴과 구성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하도록 했다.영화 '형사'의 이명세, '짝패'와 '부당거래'의 류승완, '싱글즈'의 권칠인,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등 한국 영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영화감독들과 MBC 보도제작국 이성주 기자, 조승원 기자, 문화 평론가 임범 등이 각자 대한민국 50년을 통찰하는 소주제를 정한 뒤 다큐를 제작하고 있다.
[김병만.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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