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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납치 소동을 당하더니 이제는 아이유에게 레이저 테러까지, 행사 무대에 오른 가수들이 잇따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13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아이유가 12일 경원대학교 축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아이유는 '마쉬멜로우', '좋은날', '있잖아', '나만 몰랐던 이야기'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하지만 아이유가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부르던 중 한 관객이 아이유를 향해 레이저 빔을 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아이유의 주위를 맴돌던 레이저 빔은 급기야 노래에 집중하던 아이유의 눈 부근을 지나치는 등 위협적인 모습도 보였다. 아이유는 이 같은 상황에도 안정적인 자세로 노래를 끝까지 부르는 등 최선을 다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엔젤 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2부에서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부르던 소녀시대의 무대 위로 난입, 태연의 손목을 잡아 끌고 내려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태연을 잡아 끌고 무대 밑으로 내려가려던 이 남성은 행사를 진행하던 개그맨 오정태와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고, 태연은 다시 무대로 나가 공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통제가 엄격한 방송사 공개 무대의 경우에도 경호원을 동원해 관객들을 통제하는 상황에서 사방이 뚫린 행사 같은 공개무대의 경우 100% 통제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국내 유명 경호업체 K사의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사방이 뚫려 있는 행사 무대의 경우 완벽한 통제가 힘든게 사실이다”며 “관객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는게 아쉽다”고 전했다.
팬들의 자발적인 자제와 안전의식이 아쉬운 현실이다.
[사진 = 아이유 레이저 테러 현장(위)과 태연 관객 무대 난입 당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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