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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인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에 주인공 비만팬더 포와 호랑이 타이그리스의 러브라인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전작에서는 ‘용의 전사’를 놓고 앙숙으로 나왔던 포와 타이그리스는 ‘쿵푸팬더2’에서는 서로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을 보인 것. 특히 타이그리스는 위험을 감내 하려는 포를 막기 위해 포옹까지 하는 따뜻함을 보인다.
이에 대해 16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쿵푸팬더2’(제작: 드림웍스 / 배급 CJ E&M 영화부문) 언론 시사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인영(제니퍼 여 넬슨) 감독은 “두 캐릭터의 러브라인은 1편부터 기획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여 감독은 “타이그리스와 포의 라인에 대한 것은 배경에 깔려 있었다. 전작에서도 포가 마음을 얻기 어려웠던게 타이그리스였다”며 “언제나 하나의 관계가 시작될 때가 가장 어럽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어 여 감독은 “하지만 전작은 시푸의 치유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이번에는 타이그리스의 따뜻한 부분을 표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쿵푸팬더2’는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고 한국에서도 애니메이션 작품으로는 역대 최다인 467만 관객을 동원한 ‘쿵푸팬더’의 속편으로 악당 셴을 막기 위해 뚱보 팬더 포와 타이그리스, 몽키, 맨티스, 바이퍼, 크레인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루시 리우, 세스로건, 데이비드 크로스에 악당 셴에 게리 올드만, 점쟁이 할멈에 양자경이 새롭게 투입,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또, 총감독에 한국계인 제니퍼 여 넬슨이 참여해 드림웍스 최초의 한국계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의미 깊은 작품이다. 또 시리즈 최초로 3D로 제작됐다. 개봉은 26일.
[사진 = 쿵푸팬더2]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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