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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아직 기뻐하기엔 이르다. 반만 기뻐하겠다"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KT롤스터를 제압한 STX소울 김은동 감독이 "3차전이 남아서 기뻐하기엔 이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STX소울은 10일 오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KT를 4대0으로 제압했다. 1승 1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TX소울은 12일 경기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김은동 감독은 경기 후 "퍼펙트하게 이겨서 기분좋다. 아직 좋아서 기뻐하기엔 이르다. 반만 기뻐하겠다"고 밝혔다.
"1차전서 원하는데로 안풀려서 아쉬웠다"고 한 김 감독은 1세트서 이영호(KT·테란)를 제압한 김윤중(프로토스)에 대해선 "최근 자주 이겼고, 이길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기에 걱정 안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3차전을 임하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오늘도 모든 것을 걸었기에 이길 수 있었다. 3차전도 같은 마음으로 이기겠다"며 "1차전처럼 생각한대로 안풀리는 부분만 아니라면 다른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은동 감독은 최근 부진한 김구현(프로토스)에 대해선 "경기력이 떨어져있는 상태이지만 본인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떨어진 기량을 하루 아침에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이 의지를 갖고 있기에 앞으로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마음 같아서는 4대0으로 이기면 가뿐할 것 같다. 바람만 그렇다. 하지만 실제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경기를 치러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동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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