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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천하장사 강호동이 수박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은 200회는 전북 고창 농활(농촌 봉사활동) 특집으로 꾸며졌다.
수박 하우스 현장으로 떠난 강호동. 강호동은 이날 수박 60박스를 모두 채워야 했다. 점심까지 든든하게 먹은 강호동은 의욕이 넘쳐났다.
수박을 수례에 싣고 달리던 강호동은 결국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바로 수박을 실은 수례와 함께 넘어지고 만 것. 그동안 강호동은 농촌에서 일을 할 때 "그냥 일이 아니라 농민들의 피와 땀이다"고 조심할 것을 항상 강조해 왔기에 그의 실수는 더욱 크게 다가왔다.
강호동은 고창 주민들과 함께 바닥에 쏟아진 수박이 무사한지 확인했고, 결국 판매 불가 판정을 받은 수박이 나오고 말았다. 강호동은 농장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에 무릎을 꿇었다.
강호동은 울먹이며 "도와주려고 왔는데 민폐만 끼치고, 국수만 두그릇 먹고, 새참만 축내고"라고 말한 뒤 무릎을 꿇었으며, 이어 "더 열심히 하겠다"고 용서를 구했다.
이날 강호동의 대형사고로 망가진 수박은 '1박 2일' 팀에서 구입해 농장 주민들과 나눠 먹는 것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사진 =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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