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양 김종국 기자]전남의 정해성 감독이 수원전 역전승에 대해 선수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전남은 10일 오후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정해성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상황이 어렵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수원을 만나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다"며 "선제골 실점 후 선수들이 후반전에 힘을 내서 역전승을 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지동원 없이도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다. 지동원의 성공을 기원하지만 지동원 빈자리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2경기서 7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나도 놀랐다"며 "선수들이 포기 안하는 모습들이 감독으로서 감동이다. 끝까지 포기하려 하지 않는 것들이 전남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을 우리 선수들이 이겨낸 만큼 전남의 미래가 보인다"고 말했다.
정해성 감독은 "8월까지 견더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두그룹에서 처지지 않고 최소한 3점, 많으면 5점차를 유지하겠다"며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이나 부상 선수들이 회복하면 지금 선수들로 충분히 후반기에 치고 올라갈 자신이 있다"는 의욕을 보였다.
[전남 정해성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