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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성훈은 최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놨다. 드라마 ‘신기생뎐’을 찍을 당시 상대역이었던 ‘단사란’ 임수향을 사랑했다는 성훈의 말은 ‘강심장’에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은 물론 TV를 통해 방송을 본 시청자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강심장’ 방송 다음날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성훈’과 ‘임수향’이 휩쓸었다. 그만큼 그의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심장’ 파장이 크긴 크더라고요. ‘신기생뎐’ 끝나고 매체 인터뷰를 할 때 마다 작품을 찍는 동안엔 제가 아다모이고 수향이가 단사란이니 진짜 사랑하는 감정이 생겼고 작품 끝나니 사라졌다고 말하곤 했는데, 똑 같은 말이라도 ‘강심장’을 통해 나가니 파장이 컸어요. 전 다음 작품에서도 상대 여배우를 사랑할 거에요. 그래야 작품 속 캐릭터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으니까요.”
성훈이 ‘강심장’에서 또 하나 폭로한 것은 소속사 대표와의 관계다. 성훈은 수영선수로 활동했던 학창시절부터 친한 형으로 알고 지냈던 지금의 소속사 대표와 동거하고 있고, 그의 폭력성(?)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독립하고 싶다고 밝혀 다시 한 번 ‘강심장’을 초토화시켰다.
“진짜로 이사할 집을 다 알아봤고 보증금까지 준비해서 짐만 옮기면 됐었어요. 근데 결국 못 옮겼죠. 지금도 대표님과 함께 살고 있어요. ‘강심장’에서 그렇게 말했던 건, 정말 친하니까 할 수 있는 거에요. 대표님은 ‘강심장’ 보고 자기 이미지는 생각도 안하고 오히려 재미있다고 좋아하셨어요. 어차피 결과가 말해줄 테니까, 제가 끝에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죠. 전 이 쪽 일을 오래 할 거고, 나중에 결과적으로 제가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신기생뎐’ 종영 후 따로 여름휴가도 가지 못한 채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성훈은 그나마 최근 고향 대구에 내려가 부모님을 만나고 온 것이 유일한 휴가였다. 집안의 외아들이 서울에 올라가 큰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으로 맹활약을 했으니, 부모님 입장에선 성훈이 그 누구보다도 자랑스러운 아들일 터. 성훈이 집에 내려오자 한바탕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집에 1년만에 쉬러 내려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아버지가 행사를 차려놓으신 거에요. 친척에 동네 주민에 한 다리 건너 아는 분들까지 다 오셔서 250명 정도가 모였어요. 아버지께서도 많아야 80명 정도 오겠지 하고 출장뷔페 100인분을 대접하려고 시켜놨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인원이 모인 거에요. 몇 시간동안 사진 찍고 사인하고, 또 사진 찍고 사인하고…아직 팬미팅을 안 해봤는데, 거기서 제대로 동네 주민들 모시고 사전 팬미팅을 연습한거죠.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신기생뎐’으로 단박에 주연을 꿰차고 혜성처럼 등장한 성훈은 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제 인지도를 쌓기 시작한 만큼 서둘러 다음 작품을 고르는 게 대중에게 빨리 각인될 수 있는 기회이나, 성훈은 그보다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스스로 만족할 수준의 연기력을 우선 쌓고 싶다는 것.
“지금 당장 들어오는 작품이 있지만, 그걸 바로 하면 전의 연기력과 별반 차이가 안 날 거 같아 개인적으로 좀 더 준비하고 가고 싶어요. 스스로 많이 채우고 조금이라도 제가 만족스러울 때 그 때 다른 모습 보여드려야지, 지금 바로 뭔가 하려는 건 욕심인 거 같아요. ‘신기생뎐’ 때 부족함을 느낀 만큼 지금 열심히 연기공부하고 있으니, 달라질 성훈의 모습 기대해주세요.”
[성훈.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한복협찬=비단빔]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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