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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JYJ 김준수가 한가위를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눴다.
김준수가 국제구호개발기구 ADRA KOREA와 함께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이 벌써 6번째 결실을 맺었다.
지난 7일 오전 경기 파주시 적성면 주월리에 거주하는 마 모 할머니의 신축 가옥에서 김준수가 후원한 '사랑의 집' 입주식이 열렸다. 이번 '사랑의 집'은 특히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진행돼 훈훈함을 더했다.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마씨 할머니는 지난해 10월 뜻하지 않은 화재로 집이 전소돼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동안 마을회관에서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살던 마씨 할머니는 김준수가 ADRA KOREA와 함께 전개하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알게 됐고, 적성면사무소 복지과의 추천으로 새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김준수는 지난 2008년부터 ADRA KOREA에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이 자금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사랑의 집짓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충남 당진군, 태안군에 거주하는 장애인가구와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새 집을 갖게 됐다.
마씨 가족은 "수고하신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그동안 어쩌면 봉사하는 삶을 잘 모르고 살아왔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저희들도 타인을 위해 기꺼이 손을 내미는 봉사의 삶을 살도록 하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원식 ADRA 사무총장은 "소외계층 주민에게 쾌적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이번 사업에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JYJ 김준수 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집짓기'는 ADRA KOREA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상호 구호개발 공동추진 및 우호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진행 중인 생활지원 프로젝트로 대상자는 해당 지자체 주민생활지원과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올해는 경기 파주 외에도 경북 청송에 곧 8호 주택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김준수의 '사랑의 바이러스'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김준수(위)와 '사랑의 집'. 사진 = 마이데일리DB-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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