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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브라질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른 대표팀의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 2일과 7일 각각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상대로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은 이번 두번의 예선 경기서 1승1무의 무난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서 주전 경쟁을 이어간다.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은 이번 두번의 A매치서 4골을 터뜨리며 아스날(잉글랜드) 합류를 앞두고 골감각을 과시했다. 박주영은 쿠웨이트전을 치른 후 소속팀에 합류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아스날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3경기서 두골에 그치는 골가뭄을 보이고 있다. 아스날은 10일 승격팀 스완지를 상대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이 아스날 합류 후 이틀여만에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지만 워크퍼밋 발급 등 이적 마무리 절차가 빠르게 진행된다면 깜짝 출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시즌 소속팀 선덜랜드(잉글랜드)서 교체 출전하고 있는 지동원은 첼시전 출전을 대비한다. 지동원은 올시즌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레바논전서 두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했다. 반면 지동원의 소속팀 선덜랜드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벤트너(덴마크)를 임대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해 지동원의 포지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셀틱(스코틀랜드)의 주축 선수로 입지를 굳힌 기성용은 10일 열리는 마더웰전 출전이 유력하다. 셀틱은 올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서도 레인저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다. 리그 3위에 머물고 있는 셀틱은 마더웰전 승리를 통해 선두등극을 노린다. 지난 쿠웨이트전서 부상으로 교체당한 셀틱의 차두리는 마더웰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는 12일 샬케전 출전을 대비한다. 올시즌 발목 부상과 함께 힘겨운 주전경쟁을 펼친 구자철은 소속팀서 1경기 교체 출전이 전부인 가운데 샬케전서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또한 대표팀의 남태희(발렝시엔)과 정조국(옥세르)는 소속팀의 프랑스 리그1 경기 출전을 노리고 있다.
[박주영-지동원-기성용]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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