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근 상승 곡선을 그리던 이승엽의 방망이가 주춤했다.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은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2일 니혼햄전부터 이어오던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타율 역시 .214에서 .212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이승엽은 세이부 선발로 나선 좌완 호아시 가즈유키와 맞섰다.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그는 132km짜리 슈트를 때렸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 역시 마찬가지.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2구째를 받아쳤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7회말 1사 1루에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구째를 때려 1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결국 이승엽의 다음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오릭스는 상대 선발 호아시의 완봉 역투에 4안타로 막히며 0-4로 패해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오릭스 이승엽. 사진=SBS CNBC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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