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아킬리노 로페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최악의 피칭을 하고 강판됐다.
로페즈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6실점하고 쓸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로페즈는 1회와 2회말 공 26개만으로 두산 1번부터 6번까지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제구력을 앞세워 빠른 템포의 승부를 했다.
하지만 3회말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도루왕’ 오재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는 2-1이 됐다. 이어 2사 주자 1,3루에서 김동주가 중전 적시타를 쳐 2점을 더 내줬다.
4회말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양의지와 윤석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린 후 2사 손시헌을 중전 안타로 출루, 뒤이어 임재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제구력이 급격히 흔들리면서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판됐다. 이후 구원 등판한 김희걸이 임재철을 불러 들여 그는 추가 실점했다.
이날 경기처럼 로페즈가 올 시즌 선발 등판해 적은 이닝 수를 소화한 것은 지난 7월 17일 대구 삼성전(1⅓이닝)과 같은 달 29일 광주 넥센전(2이닝) 2경기 이후 처음이다. 그나마 2경기 모두 로페즈가 부상으로 일찍이 마운드를 내려온 것일 뿐 오늘처럼 좋지 않는 피칭으로 강판 된 것은 아니었다.
로페즈는 이날 스트라이크 39개와 볼 28개를 던지며 슬라이더(121~130km)와 싱커(138~145km)를 주로 구사했다. 초반에 좋았던 구질과 구속은 3회를 거점으로 급격히 안 좋아져 두산 타선을 제압하지 못했다.
용병 에이스 로페즈의 부진으로 팀은 4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고, 그는 이날 경기의 등판으로 평균자책점을 3.23에서 3.52로 높였다.
[KIA 로페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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