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KIA가 서재응을 구원투수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6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서재응을 투입시켰다.
서재응의 구원 등판은 지난 4월 28일 광주 SK전 이후 135일 만이다. 시즌 초 임시 마무리로 나서며 세이브 2개를 챙기기도 했던 서재응은 이후 꾸준히 선발투수로만 나섰었다.
KIA는 5회말 2사 후 등판한 손영민을 6회말에도 내세웠으나 손영민은 양의지에게 몸에 맞는 볼, 윤석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KIA의 선택은 서재응 카드였다. 서재응은 1사 2,3루 위기에서 이원석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두산은 정수빈 타석 때 김동주를 대타로 내세웠다.
서재응은 김동주에게 스트라이크 2개를 먼저 잡아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끌었으나 김동주 역시 파울 3개를 연속으로 쳐내며 서재응을 압박했고 결과는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였다.
다음 타자 오재원을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서재응은 임재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좌타자 김현수가 들어서자 심동섭과 교체되고 말았다. 이날 KIA는 3-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편 서재응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예고돼 구원 실패를 되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서재응.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