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결승타' 김동주 "서재응 컨트롤 좋았는데 운이 좋았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목곰' 김동주(두산)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빛을 발했다.

김동주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이던 6회말 1사 만루 찬스 때 대타로 등장해 2타점짜리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이어 터진 임재철의 좌전 적시타를 더해 6-3으로 승리했다.

KIA는 선발 요원 서재응을 구원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진 상황이었고 두산 역시 김동주로 맞불을 놨다. 승자는 김동주였다.

김동주는 결승타를 친 상황에 대해 "(서)재응이가 컨트롤이 상당히 좋았는데 치는 순간 안타라고 직감할 정도로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김동주는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목표는 전혀없고 남은 시즌 동안 응원해주는 팬들을 생각해서라도 포기하지않고 후배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팀의 고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김동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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