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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민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의 공군 파일럿 도전기를 배우 김성수가 털어놨다.
7일 오후 4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공개홀에서 열린 영화 ‘비상:태양가까이’(이하 비상)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동원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이 참석했다.
김성수는 “파일럿이 되기 위해 감독님과 주연배우들이 중력테스트를 받았는데, 전 세계에서 최초로 벌어진 일 두 가지가 있다”고 운을 땟다.
그는 “먼저 정지훈군이 일반적으로 육지 테스트를 받으면 전투기를 탈 수 있는데 그걸 성공하고, 고지 테스트를 더 받겠다고 해서 결국 통과했다”며 “그런데 발가락이 안 펴지는 마비 증상이 일어났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김성수는 “또, 유준상은 G-테스트를 2번 해서 통과 못하고 매번 기절했다”고 폭로하더니 “3번째에 성공하긴 했는데, 다 토하고 몸살까지 났다”고 말해 유준상을 당황케 했다.
영화 ‘비상:태양가까이’는 국내 최초로 공군의 전폭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실력은 뛰어나지만 온갖 소동을 몰고 다니는 공군 파일럿 태훈(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공군 곡예비행단 ‘블랙이글스’의 멤버로 활동하던 태훈은 사고를 내고 21전투 비행단으로 좌천된다. 하지만 어느 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상공에 정체 모를 미그29기가 출현하게 된다.
김동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 이종석이 주연한 ‘비상’은 내년 초 개봉예정이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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