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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KBS 1TV '광개토대왕'과 주말밤 시청률 경쟁을 벌여온 MBC '애정만만세'가 마침내 우세에 나섰다.
'애정만만세'는 8일 방송 시청률 19.1%(AGB 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 '광개토대왕'(16.9%)을 2.2%차로 따돌렸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21%를 기록('광개토대왕' 17.3%), '애정만만세'가 본격적인 주말밤 안방극장 인기몰이에 나섰음을 보여줬다.
최근 들어 '광개토대왕'과 쫓고 쫓기는 시청률 경쟁을 벌여온 '애정만만세'는 지난주 수도권시청률에서 '광개토대왕'을 1.2% 앞서고도 전국시청률에서 간발의 차(0.1%)로 밀려 1위 자리를 아쉽게 놓쳤었다.
이처럼 '애정만만세'가 주말밤 안방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극적인 드라마 전개에 불꽃튀는 캐릭터 대결이 후끈하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8일 방영된 25회분은 사위 형도(천호진 분)와 전처 정희(배종옥 분)와의 만남을 눈치 챈 장모 크리(김수미 분)가 이들의 뒤를 캐고, 정희의 딸 재미(이보영 분)의 전 남편 정수(진이한 분)가 막무가내로 재미에게 다시 결합하자며 난동을 벌이는 등 시종 갈등수위를 높여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사위와 전처의 만남을 바람이 아닌 사랑이라고 확신한 김수미가 증거 잡기에 혈안이 되는 폭발 직전의 갈등 국면은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오늘 26회 방영은 이같은 갈등구조 속에 등장인물들 간의 불꽃 튀는 캐릭터 충돌로 또 한 차례 광풍을 예고하고 있다.
['애정만만세'.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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