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이용규와 김선빈이 출루 집중하면 그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집중하겠다"
KIA의 중심타선을 이끄는 이범호는 준플레이오프 통산 7홈런 12타점으로 모두 1위에 올라 있는 '준PO의 사나이'다. 이범호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중심타자로서 책임감을 드러냈다.
부상에서 돌아와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준플레이오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는 어려움 없었다"라면서 "타격감은 우려할 만큼은 아니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범호는 자신에게 취재진이 모여든 것에 "사실 나는 할 말이 없다. 어제 스타는 (차)일목이 형이었다"라면서도 "그래도 오늘 내가 스타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범호는 한화 시절부터 '준PO의 사나이'로 통했다. 2006년과 2007년 준PO에서 각각 홈런 3방씩 터뜨리며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이범호는 "그때 만큼 컨디션 아니지만 노력하면 안 될 것은 없다"라며 준PO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팀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다 하고 싶다. 이용규와 김선빈이 출루에 집중하면 나는 그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집중하겠다"라며 중심타자다운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범호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KIA 이범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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