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유정 기자] KIA 타이거즈 한기주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불펜서 대기한다.
한기주는 9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훈련을 마친 후 불펜으로 향했다.
그는 "어제 코치님의 말을 듣고 6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며 "이어 잠시 쉬다가 9회에 상황을 보고 다시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사실 조범현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앞서 한기주를 두고 깜짝 선발 카드 기용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그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 두 번 선발 등판했다.
한기주는 지난달 29일 잠실 두산전서 5이닝 1실점을 올리며 1936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이어 4일 광주 SK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적은 이닝 수를 소화한 것은 그의 오른 중지에 물집이 잡혔기 때문.
선발 등판 때마다 좋은 컨디션을 보였기에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기주가 선발로 오를 가능성은 높아 보였다. 특히 4일에는 준플레이오프의 맞상대인 SK를 상대로 호투를 했다는 것에 의미가 컸다.
하지만 그는 "아직 선발에 대한 이야기는 들은바가 없다"며 "오늘도 불펜에서 대기하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에 대한 욕심을 묻자 "내가 지금 선발 욕심을 부릴 때는 아닌 것 같다"며 "그저 맡겨주시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다부진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
조범현 감독은 한기주 기용에 대해 "앞문이든 뒷문이든 가능성은 모두 있다. 일단 상황을 보겠다"라는 말로 일축해 한기주 깜짝 선발 카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의문만 남겼다.
한편, KIA는 SK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기분 좋은 승을 올리며, 플레이오프행까지 2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KIA 한기주. 사진= 구단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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