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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2010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출신 리키 파울러(23·미국)가 코오롱 한국오픈(총 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3억원)서 개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파울러는 9일 오후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18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0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파울러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억원도 거머쥐었다. 더불어 데일리베스트로 150만원의 부수입도 챙겼다. 2003년 우정힐스 골프장으로 옮긴 이후 최저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기록은 2006년 양용은(KB국민은행)이 수립한 14언더파 270타였다.
2라운드까지 양용은(KB국민은행)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파울러는 3라운드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날 파울러는 2번 홀(파4)과 5번 홀(파5), 7번 홀(파3)서 타수를 줄였다. 후반 9홀서도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다.
파울러는 17번 홀(파4)서 보기를 범했지만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의 격차를 9타로 벌렸다. 파울러는 18번 홀(파5)서 볼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보기에 그쳤지만 챔피언 샷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로리 맥길로이는 후반 버디 6개를 몰아치는 모습을 보였지만 파울러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10언더파 274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는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 지난 대회 우승자인 양용은(KB국민은행)은 4타를 잃는 부진 속에 5언더파 279타로 4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리키 파울러. 사진제공 =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본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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