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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최나연(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서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최나연은 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막을 내린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청야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13언더파 203타.
전반 9홀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최나연은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서 연속 버디를 낚아낸 최나연은 선두 청야니(대만)에 한 타 차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청야니가 다시 타수를 줄였지만 최나연은 13번 홀(파5)서 5m 버디 퍼팅에 성공했다. 하지만 15번 홀(파4)서 세컨 샷이 벙커에 빠지는 불운 속에 보기를 범해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최나연은 남은 홀서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청야니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결국 최나연은 마지막 18번 홀(파5)서 버디를 낚아내며 연장전 승부에 기대감을 나타냈지만 청야니는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자신의 LPGA 통산 10승과 함께 대회 3연패가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최나연. 사진제공 =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주]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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