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윤욱재 기자] KIA가 1차전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2차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KIA는 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SK에 2-3으로 패하고 1승 1패 원점에서 3차전을 맞이한다.
비록 결과는 패배로 끝났지만 경기 내내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그러는 과정에서 빛났던 건 김선빈의 호수비 퍼레이드였다.
KIA는 5회말 박재상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고 2-1로 추격 당했다. 이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최정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에 떴지만 김선빈이 넘어지면서 잡아내며 3루주자의 득점을 막았다. 김선빈은 6회말에도 박진만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은 뒤 1루에 송구, 아웃시키며 선두타자 출루를 봉쇄했다.
이날 김선빈은 명품 수비를 자랑하면서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전날(8일) 준PO 1차전에서 3회초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데뷔 첫 가을 무대에 나서고 있는 그에게 시선을 쏠리는 것은 그가 유격수라는 중요한 수비 위치와 이용규와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홈 그라운드인 광주에서는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다.
[KIA 김선빈이 8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3회초 1사 2.3루때 우익수 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 = 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