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아스날)이 폴란드전에서 자신에게 2개의 도움을 준 서정진(전북)에게 꽃등심으로 보답했다.
박주영은 지난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서 두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서정진은 박주영의 득점상황에서 잇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서정진은 9일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박주영에게 따로 전해들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 "폴란드전이 끝난 후 '오늘 잠 못자겠네' '황태자라는 이야기를 듣겠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또한 "어제 훈련이 끝난 후 (박)주영이형이 밥을 사줬다"며 "6명이서 꽃등심을 70만원치 먹었다. 뜻하지 않게 (구)자철이형 때문에 저녁자리에 가게 됐다"고 웃었다.
박주영이 후배들에게 밥을 산 것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 구자철은 "어제 (배)기종이형의 결혼식이 있어 (홍)정호와 함께 예식장에 갔었다. 우연치 않게 주영이형의 차와 마주쳐서 같이 밥이나 먹자고 이야기했다"며 "그시간 (서)정진이, (손)흥민이, (이)현승이가 비슷한 동네에서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후배들을 불러 함께 저녁을 먹게됐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지난 8일 오전 훈련을 끝낸 후 잠깐 외출을 허락받은 가운데 주장 박주영은 구자철 홍정호 손흥민 이현승 서정진 등 5명의 동료들에게 밥을 사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서정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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