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2차전] ‘4안타’ 정근우 “컨디션 좋아 자신있었다”

[마이데일리 = 문학 윤세호 기자] SK가 11회 연장 혈투 끝에 신승했다.

SK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회말까지 가는 연장혈투 끝에 3-2로 승리했다.

SK의 리드오프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정근우는 1차전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5타수 4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정근우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로페즈의 슬라이더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정근우는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말 로페즈의 높은 직구를 놓치지 않고 좌전안타를 때렸다. 7회말에는 바뀐 투수 양현종의 슬라이더에 좌전안타, 그리고 마지막 11회말에는 한기주의 직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날려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정근우는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 4안타를 기록한 12번째 선수가 됐다.

경기 후 정근우는 “어제도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오늘도 컨디션이 좋았다. 좋은 컨디션으로 4안타를 치게 됐다”며 “4안타가 준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타이인 걸로 알고 있다. 기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 점도 기쁘다”고 말했다.

[SK 정근우. 사진 = 문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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