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일본의 유명배우 오다기리 조가 망언스타로 떠올랐다.
오다기리 조는 9일 오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BIFF 빌리지에서 진행된 영화 '마이웨이' 오픈토크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는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도 함께 참석했다.
오다기리 조는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장동건씨가 물만 마셔도 이렇게 여러분이 열광하는데, 장동건씨의 인기가 높다는 것은 잘 알겠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오다기리 조가 대답을 준비하던 당시, 장동건이 비치된 음료수를 마시자 모여있던 관중들이 갑자기 환호성을 질렀기 때문이다.
이어 오다기리 조는 "정말로 나는 일본 팬들도 한국 팬들도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는 잘 모른다"라며 "인기를 실감하지 않는다"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오다기리 조의 말에 관중은 또 한 번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그를 응원했다. 이에 오다기리 조는 "인기를 끌기 위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다기리 조의 답변에 사회자는 "오다기리 조씨는 정말이지 자유로운 영혼이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활동하시기에 오히려 더 인기가 높은 것 같다"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영화 '마이웨이'는 한중일 합작 영화로, 세계 제2차 대전을 배경으로 군복을 세 번이나 갈아입게된 한국과 일본, 두 청년의 운명적인 인연을 다룬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12월.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