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배선영 기자] 강제규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게 된 이유에 대해 "난 욕망덩어리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9일 오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BIFF빌리지에서는 영화 '마이웨이' 연출을 맡은 강제규 감독과 두 주연배우 장동건, 오다기리 조가 참석한 가운데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날 강제규 감독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 무려 7년 만에 연출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 욕망의 덩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라며 "큰 것을 하고 싶은데 현실과 역량, 능력사이 갭이 있어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욕심이 너무 많아 성에 차지 않는다. 그런데 시간이 계속 걸리게 되니 이제는 욕망 덩어리를 내려놓고 낮추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늘 새로운 도전을 내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도 늘 하고 싶다. 그런 새로움이 나를 변화시키고, 한국영화를 성장하게 만드는 터라 늘 갈증과 욕망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마이웨이'는 세계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전쟁영화로, 오는 12월 개봉된다.
[사진 = 부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