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윤석민 같은 확실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류중일 감독은 24일 미디어데이 후 대구 시민구장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지금 우리한테 KIA 윤석민같은 확실한 선발 투수만 있으면 우승은 쉬울 텐데…”라는 말을 전하며 웃어 보였다.
류 감독은 "윤석민은 정말 제대로 된 선발이다. 특히 단기전에서는 등판해서 5~6이닝을 확실히 끌고 가주는 선발이 있다는 것은 마운드 운용에 큰 힘이 된다"며 "선발만 제대로 갖춰도 우승은 쉽지"라는 말을 전하며 선발 예찬론(?)을 펼쳤다.
윤석민은 지난 8일 문학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실점 호두하고 완투승을 거둬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비록 3일 휴식 후 4차전에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하는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긴 했지만, 트리플 크라운에 이어 승률 부문 1위에 오른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에게도 윤석민처럼 좋은 투수들은 많다"며 "선발로 올릴 투수들이 많아 선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보다 낫지 않겠냐"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류중일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이 조금 흔들린다 싶으면 가차 없이 내릴 것이다"며 "우리는 (권)혁이를 비롯한 권오준, 오승환 등 불펜진들이 강하기 때문에 어떻해서든이 앞서가는 경기를 해서 뒷문을 지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삼성은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25,26일 이틀 간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치른다.
[삼성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