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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이용주 감독의 신작 '건축학개론'(제작 명필름 제공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25일 첫 촬영을 시작한다.
지난 2009년 '불신지옥'으로 데뷔, 그 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과 청룡영화상 각본상 등을 수상한 이용주 감독은 '건축학개론'으로 두 번째 장편 영화를 찍는다.
건축사무소에 근무 중인 남자 주인공 승민(엄태웅 분)에게 대학 시절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 분)이 찾아와 자신의 옛집을 새로 지어달라고 의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건축학개론'은 과거와 현재를 수시로 오가며 사랑의 기억에 관해 애틋하면서 유려하게 풀어놓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2004년작 '말죽거리 잔혹사'에 이어 7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한가인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이어 최근 스크린을 넘어 예능까지 접수한 엄태웅과 아이돌 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의 출연, 충무로 최고 유망주 이제훈의 출연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엄태웅은 35살 건축사무소 설계원 승민 역을 맡았고 이제훈은 바로 이 승민의 과거, 스무살 건축학과 1학년생을 연기한다. 한가인은 다시 찾아온 대학시절 첫사랑인 서연을, 수지는 20살 음대 1학년생 서연을 각각 연기한다.
'건축학개론'은 25일 크랭크인해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월 초에 촬영을 마치고 2012년 상반기에 개봉될 예정이다.
[엄태웅(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한가인 수지 이제훈.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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