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스트레스 해소음악은? '말 달리자' 1위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그룹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가 한국인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가장 많이 찾는 곡으로 뽑혔다.

케이블채널 Mnet '윤도현의 머스트(MUST)'가 갤럽에 의뢰해 13~49세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받을 때 내 마음을 풀어주는 노래'를 조사한 결과 크라잉넛의 '말 달리자'가 1위를 차지했다.

'말 달리자'는 1998년 발매된 크라잉넛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마치 말이 달리는 듯한 격한 비트와 단순 명료한 가사로 소위 분위기 띄울 때 빠지지 않는 가요로 사랑받아 왔다. 40대를 제외한 10~30대 남녀 모두의 고른 지지를 얻어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가 차지했다. '여행을 떠나요'는 10~20대에서는 거의 표가 없었지만 40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우림의 '일탈'이 자리했다. 자우림의 곡들은 여성이 남성보다 5배 가량 높은 지지를 보내 여성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곡들이 많음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싸이의 '챔피언'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스트레스 해소 음악 100곡' 전체 순위는 25일 밤 11시 '윤도현의 머스트(MUST)'를 통해 공개된다.

[크라잉넛 '엠루트' 공연모습. 사진 =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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