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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송혜교(30)가 프랑스 진출과 향후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 속내를 털어 놨다.
송혜교는 최근 프랑스 파리의 글로벌 에이전시 '에피지스'와 계약했다. '에피지스'는 할리우드 배우 로빈 라이트 펜과 샤를롯 갱스부르그 등이 소속된 에이전시로 한국 배우로는 송혜교가 처음.
에피지스는 1년여 전부터 송혜교에게 러브콜을 보내 올해 5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피지스' 홈페이지에는 송혜교의 사진과 프로필이 올라온 상태다.
이에 송혜교는 영화 홍보차 가진 인터뷰에서 프랑스 진출에 대한 소감과 향후 해외 진출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송혜교는 “(에이전시쪽) 본인들의 의지가 강하고 나하고 (계약을)해보고 싶다고 해서 가능하게 됐다. 자주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니 큰 돈이 오갈 것은 없다”며 “당장 눈 앞에 추진중인 일들은 없다”고 전했다.
또, 송혜교는 “유럽에서는 이미지 메이킹으로 알려져 있다. 그 쪽도 이미지 적으로 나를 알리고 싶어한다. 거의 신인의 입장이다”며 “또, 유럽에서 작품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계약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기실 송혜교는 아시아권에서는 최고의 스타다. 왕가위 감독의 신작 ‘일대종사’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는가 하면, 독립영화 ‘페티시’를 통해서 미국시장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송혜교는 할리우드 진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그는 “할리우드에 굳이 무리하게 진출 할 생각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아시아권 안에서 마음에 맞는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 작품이 할리우드에 소개되는 것 또한 기쁜일이다. 하지만 언어적인 부분 등 걸리는 곳이 많은 할리우드에서 어정쩡하게 시작하는 것은 싫다”고 할리우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송혜교는 이정향 감독의 9년 만에 복귀작인 ‘오늘’을 통해 4년만에 국내 스크린에 복귀한다. 송혜교와 함께 남지현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개봉은 27일.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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