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세호 기자] 삼성의 유격수 김상수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김상수는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에 앞서 “지난해에도 한국시리즈를 치렀지만 한국시리즈는 매번 새롭다. 한국시리즈를 많이 치른 선배님들도 다들 이 무대는 언제나 새롭다고 하시더라”고 한국시리즈를 압둔 소감을 말했다.
선배 SK 박진만과의 대결 구도에 대해선 “아직 내가 박진만 선배를 따라가려면 멀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만 선배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작년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좀 급했었다. 진만 선배께서 항상 급한 모습보다는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라고 충고해주셨다”고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상대 SK에 대해선 “정말 야구를 잘하는 팀이다. 그중 정근우 선배가 가장 골치 아플 것 같다. 공수주에서 모두 부담되는 선배다. 그만큼 근우 선배를 잘 막으면 우리 쪽에 승산이 있으리라 본다”고 정근우에 대한 경계심도 전했다.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대해선 “딱히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시즌 후반에 부진하면서 성적도 떨어졌기 때문에 그저 한국시리즈에선 실책 줄이는 데에만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수는 “한국시리즈는 어린 시절부터 꿈꾸는 무대였다. 설레기도 하는데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한 채 경기에 임하겠다. 큰 경기인 만큼 작은 실수 하나가 돌이킬 수 없게 커진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선 쓰라린 경험을 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