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윤세호 기자] 선발 등판은 아니었다. 하지만 히든카드로서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했다.
삼성의 좌완투수 차우찬이 선발 매티스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맹할약을 펼쳤다.
차우찬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 등판한 차우찬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타자들을 공략했다.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한 직구를 주무기 삼아 정상호, 정근우, 박재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도 차우찬은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최정, 박정권, 안치용의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도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최정을 초구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박정권은 타이밍을 빼앗은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안치용은 148km 직구로 눌러 2루수 플라이로 잡았다.
마지막 7회초도 마찬가지였다. 차우찬은 직구 위주의 정면승부로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해 완벽한 활약을 해냈다.
이날 차우찬은 3이닝 동안 36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역투하는 삼성 차우찬.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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