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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나영석 KBS PD가 KBS 2TV ‘1 대 100’에서 굴욕을 맛봤다.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2일’ 연출하고 있는 나영석 PD는 25일 방송된 퀴즈쇼 ‘1 대 100’에 출연했으나 5단계에서 탈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3단계까지 무난하게 퀴즈를 푼 나 PD는 4단계에서 ‘2인 찬스’를 사용하며 가까스로 5단계까지 올라갔다.
어렵게 4단계 고비를 넘어선 나 PD는 “다시는 방송에서 퀴즈를 하지 않겠다”라며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겠다”라고 토로했다.
힘들게 올라간 5단계에서 나 PD는 의외의 일격을 맞았다. 나 PD는 ‘공휴일이 1년에 10일밖에 되지 않아 국민들이 꾀병을 많이 부리는 나라는?’이라는 문제를 받았다. 보기는 1번 멕시코, 2번 중국, 3번 호주였다.
이에 나 PD는 “중국은 춘절도 있고 하니까 중국은 아닌 것 같다. 멕시코를 고르겠다”고 하며 1번 멕시코를 택했다. 하지만 정답은 중국이었다.
나 PD의 생각보다 빠른 탈락에 놀란 MC 손범수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1박2일’ 가족 중 가장 빠른 탈락자”라고 말했고 나 PD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나 PD는 “지금 은지원 얼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 사건을 영원히 비밀로 부칠 생각이다. 방송 당일 회식을 잡던가 해야겠다. PD가 천직이라는 생각은 오늘 처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나 PD는 이날 같이 문제를 푼 사회초년병 100명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누구나 시행착오는 겪습니다. 더 많이 뛰어다니시면서 시행착오를 더 많이 겪는다면 나중에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시길 바랍니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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