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유정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명철이 결승 타점을 뽑아내 팀 승리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신명철은 25일 대구 시민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 2타점을 작렬해 팀 2-0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4회말 1사 최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출루했다. 이어 강봉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2사 1,2루 타석에 나선 신명철이 상대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7구째 138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뽑아내며 1,2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 차우찬-안지만-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투입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어 영봉승을 이뤘다.
이에 신명철은 "그냥 쳐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어떻게든 1점만 내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특별히 노린 공은 없었다"며 "고효준의 공이 힘은 없었다"라고 적시타 칠 당시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신명철은 "정규 시즌 성적이 안 좋았는데 연봉이 많이 깎일 것 같다"며 웃더니 이내, "남은 한국시리즈 경기서 열심히 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적시타 후 환호하는 삼성 신명철. 사진 = 대구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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