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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 진행자인 김어준(43) 딴지일보 총수와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진 인정옥(43) 드라마 작가는 지난 2002년 열풍을 일으킨 MBC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를 집필하며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87학번인 인정옥 작가가 처음 발을 들여놓은 곳은 방송계가 아니라 영화계였다. 1994년 장길수 감독의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의 스크립터를 시작으로 여균동 감독의 영화 '맨?' 연출부로 참여했다.
공포영화 '여고괴담' 시나리오를 집필했지만 제작으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방송계로 방향을 틀었고 MBC '환상특급' '테마게임' 등 예능 프로그램을 집필하다 안재욱, 김희선 주연의 MBC 드라마 '해바라기'로 처음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다.
또 하나의 의학드라마 SBS '메디컬센터'와 '여고괴담'의 속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그녀는 2002년 양동근, 이나영 주연의 '네 멋대로 해라'가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작가의 팬카페가 생길 만큼 열풍을 주도했고 2004년 이나영과 다시 만나 '네 멋대로 해라 2'의 기대를 모았던 MBC 드라마 '아일랜드'를 내놓았다.
2005년 MBC 드라마 '떨리는 가슴' 이후 좀처럼 후속작을 볼 수 없었던 인 작가는 2012년 서누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와 손 잡은 드라마 '비차'로 7년만에 돌아올 예정이다.
[김어준(왼쪽), 인정옥. 사진 = MBC 홈페이지]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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