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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아이와 함께 새벽에 출근해서 함께 퇴근하는 지역의 환경미화원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 저장(浙江)성의 원저우(溫州)도시보는 24일 이 지역 원저우 남문(南門)거리에서 일하는 쩡웨잉(42) 아주머니를 소개하면서 아이를 돌보기 힘들 텐데 모자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며 이들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쩡웨잉 아주머니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훙후(洪湖)출신이며 남편과 이 지역에 5년 전 일을 찾아 건너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쩡 씨 남편 역시 시내 부근에서 미화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쩡씨는 신문에서 왜 세 살된 아이를 유아원에 맡기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왜 그러고 싶지 않겠느냐며 웃음.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는 있지만 사는게 만만찮다는 그녀는 지난해 잘 아는 사람에게 아이를 돌봐달라고도 해봤는데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했다.
쩡 씨는 대신 아이를 위한 자동차를 한 대 구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의 쩡웨잉 아주머니와 아들 류솨이. 사진 = 원저우망 보도캡처]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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