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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가 '꽈당 사고'에 깜찍한 변명을 했다.
아이유는 24일 진행된 '2011 멜론 뮤직어워드'에서 '좋은 날'로 SK플래닛 베스트송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상을 받으러 무대에 올라오던 중 미끄러져 바닥에 넘어지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아이유는 시상식이 종료된 후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고 '꽈당 사고'를 설명했다.
아이유는 먼저 "제가 정신이 없어서 수상 소감에 팬 여러분을 얘기 못했지 뭐에요. 면목이 없습니다. 총 맞은 것 처럼 정신이 너무 없었어요. 미안해요. 우리 팬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 집입니다. 이제야 막 실감이 나고 집에 오는 길에 실실 웃음이 막 나고, 넘어진 건 퍼포먼스였어요. 네 그렇답니다! 아니 사실 너무 감동해서 주저앉은 거였어요. 아니면 상 받으러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중간에 잠깐 앉아서 쉰 거"라며 "아무렴 어떻습니까! 좋은 날이에요 여러분"이라며 쿨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 제 인생에 다시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큰 상을 받은 날입니다. 더 예쁜 모습으로 빛나는 모습으로 여러분이 보시기에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받고 싶었는데 죄송해요. 웃프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아이유는 "거의 1년 동안 '좋은 날'을 부르면서 정말 하루하루가 좋은 날이었는데, 이렇게 상도 타게 해주고 정말 복덩이 같은 노래네요. 기뻐요! 너무 기쁜데 우리 다같이 넘어질까요? 잘자요. 사랑하는 유애나(아이유 팬카페)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말했다.
['2011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넘어진 아이유.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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