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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사물의 비밀' 이영미 감독이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전한다.
'사물의 비밀' 관계자는 25일 오전 "이영미 감독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라며 "이 자리에서 이 감독은 교차상영 등 배급문제에 대한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영미 감독은 지난 20일 언론매체에 국내 스크린 독과점과 교차상영, 일명 퐁당퐁당에 대한 울분 가득한 메일을 보냈다. 당시 이 감독은 "제 영화가 한번 볼 가치도 없는 그런 영화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상도에 어긋납니다"라며 "시나리오부터 투자배급을 받기 힘들어 결국 저 개인이 발로 뛰어 힘겹게 제작했고, P&A도 저희가 힘겹게 뛰어 투자를 끌어오면서 고생했던 모든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옵니다. 결국 영화를 만들고 열악한 예산에서 최선의 광고홍보를 하였고 영화제와 여러분들의 평가와 사랑을 받은 기쁨도 잠깐, 정정당당히 겨뤄볼 기회조차 박탈당해야합니까 저는 피눈물이 납니다"라고 읍소했다.
한편 지난 17일 개봉한 장서희 정석원 주연의 '사물의 비밀'은 전국 20개 안팎의 상영관을 배정 받은 것에 이어 퐁당퐁당 혹은 심야 시간대를 부여받고 2주차 상영 중이다.
[이영미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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