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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만 27세의 나이로 요절한 전설적인 뮤지션 故 지미 헨드릭스가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뽑혔다.
미국 대중잡지 ‘롤링스톤’은 최신호에서 “지미 헨드릭스가 음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100대 기타리스트’ 설문에서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잡지는 투표에 참여한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의 말을 인용 “지미 헨드릭스는 록 음악에 대한 우리의 고정 관념을 깨는 뮤지션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1967년 데뷔한 지미 헨드릭스는 69년 일렉트릭 레이디랜드와 70년 밴드 오브 집시즈를 결성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이빨로 기타 줄을 물어뜯는가 하면 기타를 등 뒤로 돌려 연주를 하는 등 현란한 기타 연주로 팬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그는 왼손잡이였지만 오른손잡이용 기타를 거꾸로 돌려 연주를 하는 등 진기한 연주 묘기로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백인들이 대다수인 록음악계에서 흑인으로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뮤지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지난 1970년 9월 18일 약물중독으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다.
지미 헨드릭스에 이어 에릭 클랩튼이 2위를 차지했으며 지미 페이지, 키스 리처즈, 제프 벡이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선정된 고 지미 헨드릭스. 사진 = 소니뮤직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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