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중(대만) 윤세호 기자] 직구 정면승부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삼성의 좌완선발 장원삼이 25일(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2011’ 호주 퍼스 히트와의 첫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장원삼은 좌·우타자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몸쪽 직구 승부를 펼쳐 호주 퍼스 타자들을 제압했다, 장원삼은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파고드는 최고구속 144km의 직구를 구사, 호주 퍼스 타선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1회초 장원삼은 팀 케넬리에게 볼넷, 버그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위기에서 장원삼은 미구엘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매트 케넬리의 좌전안타성 타구를 3루수 박석민이 다이빙캐치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장원삼 2회초에도 기븐스의 1루 방향 직격타를 1루수 채태인이 백핸드로 잡아내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장원삼은 3회초 상대 타자가 일순한 후 3번 타자 버그에게 볼넷을 내주고 4번 타자 미구엘에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장원삼이 선취점을 내줬지만 삼성 타자들은 3회말에 3점을 뽑았고 이에 장원삼도 나아진 구위와 함께 팀의 리드를 지켰다. 4회초 장원삼은 최고 구속 144km 직구를 앞세워 3연속 탈삼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날 장원삼은 직구 외에 간간히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던지며 투구수 85개(스트라이크 56개, 볼 29개)를 기록했다. 장원삼은 6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자책점으로 팀이 4-2로 리드한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장원삼. 사진 = 타이중(대만)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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