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사우디전, 올림픽 본선행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전이 올림픽 본선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파주NFC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최종예선서 1승1무를 기록하며 A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다. 꼭 승리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최종예선서 1무1패를 기록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에 대해선 "결과를 보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두경기를 우리가 봤을때 우리조에서 가장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모든 선수들의 개인기가 탁월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 지난 카타르전과 오만전을 봤을때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다만 골을 넣지 못한 것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결과를 말해주는 것 같다.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팀에 새롭게 합류하게된 J리그 선수들에 대해선 "팀에 희생을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를 경기에 내보낼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지쳐있는 우리팀에게 활역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감독이 한국전서 수비위주의 역습을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에 대해 "전술적인 부문은 새로운 선수도 있고 기존 선수도 있기 때문에 내일 결정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정경기다. 그 말이 진심인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게 나온다면 상대 역습에 충분히 대비하겠다. 그렇지 않다면 그 동안 우리 패턴대로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오늘 오전 가벼운 회복훈련을 했다. 심한 부상자도 없다"며 "긍정적이다. 시차나 추위는 우리나 상대나 같은 조건이다. 그점으로 인해 우리가 좋지 않다는 것은 변명밖에 되지 않는다. 우리는 아주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해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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