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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OCN 수사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이 25일 자정 방송되는 2화에서 '일가족 몰살사건'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이날 방송은 고급 전원 주택에서 일가족 4명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행하면서 시작된다. 살해현장에 '돈 있는 자들은 공공의 적이다라고 적혀 있는 붉은 문구가 발견되는 장면은 지난 1993년 사회전반에 큰 충격을 안겨준 지존파의 행동강령과 닮아있다.
이후 피해자 가족 중 사건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치매 환자인 할머니가 미스터리한 인물로 떠오르면서 수사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실마리를 풀기 위한 특수사건전담반 ‘TEN’팀의 두뇌플레이 수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2화는 유일한 사건 목격자이자 섬뜩한 분위기를 내뿜으며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하는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이용녀의 열연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이용녀는 연기생활 33년째인 연극계 실력파 배우로,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소름끼치는 광기 어린 연기를 보여줬다.
제작진은 "이용녀의 연기 덕분에 공포를 덧입힌 색다른 수사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 후반부 클라이막스에서는 드라마와 연극 장르를 크로스오버하며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지훈(주상욱 분)이 유력한 용의자로부터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대화하는 장면을, 조명과 카메라 앵글을 연극톤으로 맞춰 극한에 달한 감정연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이혜영 프로듀서는 "이번 화수는 수사스릴러물에 공포가 더해진 오싹한 에피소드가 될 것"이라며, "1화에서 선보인 드라마와 영화의 크로스오버에 이어, 2화에서 선보일 드라마와 연극의 크로스오버 역시 눈 여겨 보는 것도 시청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OCN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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