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타이중(대만) 윤세호 기자] 박석민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은 삼성이 아시아 시리즈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한국시각) 타이중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2011’ 호주 퍼스 히트와의 개막전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석민은 1회초 좌전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고 3회말 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박석민은 8회초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타구를 처리하여 5-2-3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박석민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단 인터뷰에서 박석민은 “호주와는 처음 경기한다. 처음 타석에 들어섰을 때 호주 선발 투수 슈미트의 볼끝이 좋아서 놀랐다. 두 번째 타석부터 볼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예상보다 호주 팀의 선발 투수가 강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석민은 맹활약을 펼친 원인에 대해 “시리즈 첫 경기고 1회초부터 위기였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6이닝 10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한 선발투수 장원삼은 "첫 경기라 부담도 됐다. 1회 위기를 만들었지만 3루수 박석민이 타구를 잘 잡아줘서 거기에 힘입어 6회까지 잘 던질 수 있었다"며 "호주 타자들이 예상 외로 적극적으로 안 나왔다. 초반에는 컨트롤도 잘 안 됐는데 우리 팀이 역전시키고 난 후에 직구 몸쪽 승부를 펼친 게 잘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1시에 일본 소프트뱅크와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1회초 안타성 타구를 처리한 후 김상수와 환호하는 박석민. 사진 = 타이중(대만)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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