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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피겨 스케이트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에 출전을 앞둔 아사다 마오에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컨디션이 좋은 상태로 알려져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최고조”란 타이틀로 기사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2위 이상을 목표로 한 아사다는 지난 24일 펼쳐진 공개 연습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예전에 비해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과 자신의 무기인 트리플 악셀도 부드러운 모습이었다. 연습 후 아사다는 “몸이 좋은 느낌으로 움직이고 있다. 감각이 돌아왔다는 점에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연습 시작에서 프리 반주곡에 맞춰 스텝과 점프 타이밍을 확인한 아사다는 후반에 들어 트리플 악셀을 몇 차례 연습했다. 이전에 비해 한결 수월한 모습이었다. 아사다 자신 조차 “NHK 대회 때 보다 더 많이 회전할 수 있어 깜짝 놀랐다”라 말할 정도로 기분 좋은 성과였다.
지난 NHK 대회에선 쇼트 프로그램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이 실패하며 프리에선 결국 이를 재시도하지 않았다. 위험성이 크다는 코치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다.
이번 대회에도 기본적으론 트리플 악셀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코치의 조언에 따라 감행 여부는 달라질 수도 있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2위의 결과를 남긴 만큼 이번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상대 선수들의 기량에 맞춰 오히려 트리플 악셀을 포기하는 편이 더 좋은 성적을 보장할 수도 있다.
지난 대회에서 2위를 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2위 내에 들어간다면 아사다 마오의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은 보장된다. 이에 아사다는 “파이널엔 가고 싶지만 우선 지금에 있어 확실히 내 자신의 연기를 하고 싶다”라 말해 평상심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산케이스포츠 캡쳐]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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