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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채널CGV의 4부작 TV무비 'TV방자전'이 오는 26일 자정 최종회만을 남겨두면서 주요인물들의 운명에 대한 궁금증도 높다.
고전 '춘향전'을 비튼 영화 '방자전'(2010)을 원작으로 한 'TV방자전'은 주요 인물 춘향과 방자, 몽룡과 변학도를 영화보다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고전을 파격적으로 흔든 변학도 캐릭터의 변신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 뿐 아니라 봉만대 감독이 만들어낸 영상미 역시 호평받았다.
지난 3화에서는 신분차를 넘어선 방자(이선호 분)와 춘향(이은우 분)의 관계에 대한 투서가 관아로 날아들어 춘향은 옥에 갇히고, 이를 모르는 방자는 하염없이 춘향을 기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관아로 뛰어온 방자는 춘향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제작 관계자는 "최종회에서는 춘향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내로 거듭난 방자의 심경변화와 연인을 지키기 위한 간절하면서도 단호한 의지가 눈빛 속에 고스란히 담기며 여심을 뒤흔든다"라고 전했다.
또 이날 최종회에서는 춘향을 사이에 두고 갈등을 빚어 온 몽룡(여현수 분)과의 관계 또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더욱 안타깝고 애절한 감정 연기가 극에 달할 전망이다.
1회 도입부에서 짧게 등장한 늙은 몽룡이 최종회에서 봉만대 감독까지 감동시킨 연기를 선보인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최종회를 앞두고 현재 춘향을 둘러싼 방자와 몽룡, 변학도(윤기원 분), 월매(이아현 분) 등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말과 관련, 이은우와 이선호 등 출연배우들은 하나같이 "결말을 촬영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 끝차이로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갈려 우리들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과연 얽히고 설킨 이들의 운명의 실타래는 어떻게 풀어질까. 영화만큼 가슴아픈 새드엔딩이 될지, 해피엔딩으로 귀결돼 마침내 춘향과 방자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다.
[사진='TV방자전'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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