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진득하니 수비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최근 몇 경기에서 덤비다 보니까 오히려 잘 안 됐던 것 같아요"

동부 김주성이 서울 SK 나이츠를 넉넉한 점수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거머쥔 것에 대한 비결을 전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74-6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시즌 15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킨 뒤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날 동부는 최근 경기에서 간신히 이겼던 모습과는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전부터 10점 차 이상을 유지하며 여유롭게 이길 수 있었다. 수비도 다시 탄탄해진 모습이었다.

경기 후 김주성은 "최근 몇 경기에서 접전을 펼친 것이 오버스러운 플레이를 하다보니까 오히려 체력이 떨어지고 슛은 슛대로 안 들어갔다"며 "그건 아니다 싶어서 어차피 승부는 3,4쿼터에 결정나니까 좀 더 서두르지 않고 디펜스를 진득하니 하려고 노력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강동희 감독이 미팅을 가진 뒤 수비 지시 방법에 대해 변화를 준 것에 대해서는 "경기 도중에 전달이 안 될 때가 있고 누구는 알고 누구는 지시를 모르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 보다는 미리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승현의 복귀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복귀 자체가 반갑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주성.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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