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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박해일이 남우 주연상 수상소감을 전하다 삭발한 머리를 깜짝 공개했다.
박해일은 25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2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멋진 선배, 쟁쟁한 동료들과 후보에 올라서 기뻤는데 수상하게 돼 부끄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화 '질투는 나의 것'으로 신인 남우상 후보에 올랐을 당시 고추장을 주셔서 어머니가 좋아했다. 이번에도 주실지 기대가 크다"라고 유쾌한 소감을 이어갔다.
박해일은 "'최종병기활'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 745만 관객분들께도 감사하다"며 "다음 작품도 기가 막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모자를 벗어 삭발된 머리를 깜짝 공개했다.
그는 "새 영화를 위해 삭발했다. 또 하루 11시간 분장하고 있다. 배우가 이런 일까지 해야하는 일이라면 참 어려운 일이다"며 "이런 힘든일을 참고 하라고 상을 주신 것 같다.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청룡영화제'의 꽃 여우주연상은 영화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해일. 사진 = S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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