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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1996년 시작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최신작이 최고의 스케일로 돌아왔다.
역대 최고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미션임파서블 : 고스트프로토콜’(제작 파라마운트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이하 MI4)가 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과 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예고편을 통해 지상 828m의 세계 최고층 빌딩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서 주인공 이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MI4’는 톰 크루즈에 의한 리얼 액션의 향연이었다.
‘MI4’는 러시아 핵미사일 발사 암호를 둘러싸고 이를 되찾아 오기 위한 IMF요원 이단 헌트와 제인 카터(폴라 패튼 분), 브란트(제레미 러너 분)의 활약을 그렸다.
이단 헌트는 핵미사일 암호를 뺏고자 하는 테러리스트를 막기 위해 러시아 크램린 궁에 잠입하지만 졸지에 폭파범으로 지목, 미국 정부로부터 버림받고 러시아 특수요원들의 추격을 당하게 된다.
수 차례 죽을 위기를 접하면서도 이단 헌트를 비롯한 IMF(Impossible Misson Force)요원들은 온갖 특수장비의 도움을 받아 결국 테러리스트들을 막는다.
톰 크루즈는 TV ‘미션임파서블’을 직접 투자해 영화화 하는 등, 이 시리즈에 애정을 아끼지 않는 것을 이번 ‘MI4’를 통해 몸소 보여준다. 그야말로 톰 크루즈를 위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새롭게 ‘MI4’의 메가폰을 잡은 브래드 버드 감독의 연출 또한 시리즈의 복잡함과 ‘MI4’ 시절 오우심 감독이 보여줬던 화려한 비주얼을 잘 조합해 냈다. ‘MI1’과 ‘MI3’가 허를 찌르는 첩보 액션으로 비유하자면, ‘MI2’는 상당한 이질감을 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 ‘MI4’는 1편의 재미와 2편의 화려함을 잘 엮어냈다. 비주얼과 스토리의 절충점을 찾아낸 것이다.
전작들이 톰 크루즈 중심의 액션물이었다면, 제레미 러너와 폴라 패튼, 벤지 던의 조화 또한 새로운 재미를 준다. 특히 브란트 역의 제레미 러너는 ‘허트 로커’와 ‘28주 후’ 등의 인상적인 모습을 그대로 ‘MI4’로 가지고 오면서 톰 크루즈와 묘한 대비를 이룬다. 특히 제레미 러너의 환풍기 잠입신은 1편의 톰 크루즈가 했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MI4’는 역대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의 고층빌딩을 오가는 톰 크루즈의 아찔한 액션은 물론, 007시리즈의 본드걸들의 섹시함을 능가하는 폴라 패튼의 자태에 웃음을 자아내는 사이몬 페그의 연기는 충분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개봉은 오는 15일 예정.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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