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연승에 성공한 유도훈 감독이 만족감과 함께 아쉬움도 나타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새해 첫 날 열린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24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문태종을 앞세워 79-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7승 15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순위는 변함없이 5위.
경기 후 유 감독은 "새해 첫 날 홈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자랜드는 지난해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홈경기에서 승리한 데 이어 새해 첫 날 경기도 승리하며 프로 구단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하지만 승리 속에서 남은 아쉬움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21-12로 마치는 등 경기 초반 분위기를 완벽히 잡았지만 연이은 턴오버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좋은 흐름에서 강약 조절 미숙으로 턴오버가 발생해 흐름을 넘겨줬다"며 "다시 집중해서 4쿼터에는 수비와 공격 리바운드가 잘 이뤄졌다. 이러한 부분들의 중요성을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느끼는 기회가 돼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올시즌 목표를 4강 이상으로 잡았다. 선수들이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더 이기는 농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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